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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트남 33개 공급처에 '중금속 다량 검출' 수입 중단 선언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이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일부 중단한 데 대해 말레이시아산 두리안 수입을 위해 베트남산 수입을 중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 베트남 당국에 서한을 보내 33개 공급처에서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중국은 두리안 농장 18곳과 두리안 유통업체 15곳에서 과도한 양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두리안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두리안의 양은 140만톤에 달한다.특히 중국에서 두리안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산 두리안은 지난 2021년에 처음으로 중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수출 초기에는 태국산 두리안이 점유율 100% 육박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베트남이 두리안 재배를 늘리는 등 맹추격하면서 지난해 태국산 두리안의 점유율은 68%까지 떨어졌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5월까지 태국은 22억 달러(약 3조514억원) 상당의 두리안을 중국으로 수출했는데,원정숯불닭바베큐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반면 베트남의 수출액은 61% 증가한 6억6148만 달러(약 9174억7300만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돌연 수입 거부를 선언하자 베트남 두리안 업계 안팎에선 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최근 중국이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협정을 체결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은 동남아시아와의 경제적 유대 강화를 위해 이른바 '두리안 외교'를 활용하고 있다.중국 내 두리안 수입이 증가하게 된 것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증진하고,원정숯불닭바베큐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최근 중국과 부쩍 가까워진 나라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19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5개년 경제협력 협정을 갱신했다.협정에는 중국이 말레이시아산 두리안을 수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통신은 "중국과 체결한 협정으로 말레이시아 6만3000개의 두리안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 공백을 말레이시아산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다만 중국은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모두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서한에 "수입을 중단한 업체들이 중금속 문제가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파악하고,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를 진행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원정숯불닭바베큐양국 간 농산물 무역의 건전한 발전을 보호하기를 원한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