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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도 없던 젠슨황… AI칩‘폭풍성장’주도
시총 3조3350억 달러… 세계 최고 기업‘우뚝’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장 초반 131.14달러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136.33달러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치도 경신했다.이날 엔비디아 시총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3조3350억 달러(약 4609조 원) 수준으로 불어나,뒤통수 맞고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3억 달러)와 애플(3조2859억 달러)을 제쳤다.
엔비디아가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은 1993년 설립된 이후 31년 만이다.창업 자금이 없어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실리콘 밸리의 레스토랑인‘데니스’에서 사업 구상을 시작했던 엔비디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이후 시작됐다.이 영향으로 1999년 나스닥에 상장된 엔비디아는 2023년 6월 13일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미국 기업 중 일곱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것이다.이후 시총 증가 속도는 더 빨라져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고,뒤통수 맞고이달 초 3조 달러를 넘어섰다.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액면분할 반영 14.6달러) 이후 이날까지 약 1년 반 동안 9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