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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9건,사유시설 84건 피해…농작물 피해 343.1㏊ 규모
(전북=뉴스1) 유승훈 강교현 기자 = 지난 밤사이‘물폭탄급’집중호우가 내린 전북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대피에 나선 주민 중 대다수는 아직 귀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 피해 접수건은 공공시설 9건(완주 6건,익산 2곳,진안 1곳),퍼테 월드컵사유시설 84건(익산 50건,군산 30건,퍼테 월드컵완주 3건,전주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유실 2건(진안·익산 각 1건),퍼테 월드컵하천 제방유실 5건(완주 4건,익산 1건),퍼테 월드컵저수지 사면유실 1건(완주),교량 교각유실 1건(완주)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피해로 침수 82건(익산 48건,군산 30건,완주 3건,전주 1건),반파 2건(익산)으로 파악됐다.
농작물의 경우 군산·익산·진안·고창·부안 등 5개 시·군에서 343.1㏊ 규모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가축 피해는 12만6890마리에 달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184명(83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까지 실시했다.이 중 27명을 제외한 157명은 현재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제 상황도 유지되고 있다.현재 둔치주차장 5개소와 지하차도 3개소,언더패스 16개소(차단),세월교 2개소,탐방로 12개개소,하천산책로 43개 구간(30개 하천)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공무원과 소방,군인,경찰 등 1654명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전북자치도는 재대본 3단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445.5㎜,군산 어청도 408.0㎜,무주 덕유산 297.5㎜,퍼테 월드컵진안 주천 293.5㎜,장수 251.3㎜,임실 신덕 216.0㎜,전주 204.3㎜,퍼테 월드컵완주 구이 20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