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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각버섯,콜롬비아 대 자메이카국내선 '마약류' 분류

국정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나 '마약사탕' 등이 성행 중인 국가를 방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연루돼 피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5일 국정원에 따르면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ㆍ태국 등에선 식당이나 편의점을 통해 대마 쿠키ㆍ음료수와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삼겹살에 대마를 곁들인 메뉴까지 쉽게 접할 수 있다.특히 대마 함유 무알콜 소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마 성분 포함'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일반 소주로 오인하기 쉽다.

국정원 관계자는 "대마 음료가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찾는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있어,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우리 국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대마 성분 함유 사실이 현지어로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식음료 구매 시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문양과 영문명(cannabis,marijuana,콜롬비아 대 자메이카weed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서 쉽게 볼 수 있는 '환각 버섯'은 우리나라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유통되는 '마약 사탕' 등도 주의해야 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투약ㆍ섭취하게 한 뒤,콜롬비아 대 자메이카납치ㆍ감금 등 2차 범죄를 시도하거나 수사기관 신고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이른바 '셋업 범'도 발생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올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취식 후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받은 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사례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마초를 재료로 한 태국 현지 음식 광고.NIS 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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