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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트레이드' 확산…갤럭시아머니트리 25%↑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전날 대비 1600원(25.44%) 오른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우리기술투자(041190)(3.88%) 다날(064260)(064260)(2.43%) 등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줄줄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가상자산에 대해 "트럼프 선거 캠프는 공식적으로 가상자산 기부금을 수령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친화적 공약을 펼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삼부토건(001470)(16.01%) HD현대건설기계(267270)(11.07%),아시안컵 개최지 변경HD현대인프라코어(042670)(3.7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 업종에 반영될 수 있다"며 "향후 재건 시장이 가시화되면 충분히 한국 건설사들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란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김지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아시안컵 개최지 변경가상자산 등의 테마 역시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엮인 상황으로 15~18일 공화당 전당대회와 공약 발표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