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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0여명,박정훈 대령 5차 공판 출석 배웅
"채상병 사망 사건 원칙대로 수사한 박대령 응원하기 위해 참석"
2019 u-20 월드컵 결승전0,2019 u-20 월드컵 결승전255);">"더 이상 친구들이 죽지 않도록 대학생들이 박정훈 대령과 함께 하겠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 5차 공판을 앞둔 11일 오전,대학생 30여명은 '스물한 살 대학생 채상병의 죽음,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박 대령 옆에 섰다.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채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맹세한 박 대령 곁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 이민지 학생은 "채상병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하던 박 대령의 5차 공판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또래 친구들이 군대에서 이유도 밝혀지지 않은 채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죽어가는 군대는 올해로 막을 내려야 한다"며 "채상병 사건의 해결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권리를 지키는 시작으로,그 변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는 박 대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곧 군 입대를 앞둔 한양대학교 안성현 학생도 "누군지도 모를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내 친구,내 동생,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고,혹여 일어나더라도 책임을 제대로 물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게 이번 공판"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박 대령과 함께 서는 이유는 군에서의 억울한 죽음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는 국가를 보고 싶기 때문"이라며 "(채상병의 죽음은) 해병대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청년의 이야기고 대학생의 이야기며 온 국민의 이야기다"고 소리쳤다.
손 대변인은 "채상병의 사고 그리고 이후에 벌어졌던 어처구니 없는 재판 과정까지 대학생들도 모두 지켜보고 있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젊은 친구들이 국가의 의무를,2019 u-20 월드컵 결승전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이렇게 목숨이 잃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박 대령에게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롤링페이퍼에는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소신을 지킨 박정훈 대령님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청년이 죽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문구가 적혔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선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령의 상관명예훼손과 항명 혐의에 관한 5차 공판을 열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할 당시 지시 내용을 메모한 핵심 인사로 꼽힌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은 재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두 번 연속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