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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이날 오전 소환했다.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한 최 목사는 "만약 저를 스토커라고 생각했다면 그날 그 시점,치맥 야구그 장소에서 경찰이나 경호처에 신고해야 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스토커로 변하느냐"며 "스토커가 준 선물이 어떻게 국가기록물에 보존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들어갈 때마다 '이런 선물을 준비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선물 사진을 보내줬고,김 여사와 비서가 적정 일시와 장소를 알려줘서 친절한 안내를 받아 접견이 이뤄졌기 때문에 스토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부터 김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치맥 야구같은 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최 목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도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