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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31·KCC)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웅의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허웅의 전 여자친구 전모씨를 공갈,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씨는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허웅에게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농구선수 허웅.뉴스1 앞서 허웅 측은 전씨가 지난 2021년 허웅과 헤어지고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사회관계망서비스(SNS),허웅의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지난 6월26일 전씨를 공갈미수,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협박,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또 전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함께 고소했다.하지만 강남서는 허웅이 주장하는 마약 관련 고소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예정이다. 
이에 전씨는 지난달 9일 허웅의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전씨 측은 “지난 2021년 5월13일쯤 허웅이 전씨를 폭행했고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