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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료 사진
남자 프로 축구인 K 리그 현역 선수가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도 성관계를 맺어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K 리그 소속 선수 A씨를 상해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이달 3일 피해자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본인이 헤르페스 제2형에 감염된 것을 인지하고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는다.이 사건은 B씨가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본인이 성병에 걸려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역대 월드컵 골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CBS에 따르면 A씨는 유럽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국내로 복귀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 리그에 데뷔했다.A씨가 소속된 구단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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