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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거래 중 '6억 미만' 37%…전세 비중도 감소세
1인가구 750만 시대…10명 중 4명이 서울·경기 거주
빌라 전세사기로 非아파트 선호 떨어지고 공급 감소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에서 매매가 이뤄진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증가로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은 줄어들면서 서울에서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경제만랩에 따르면,올해 1~5월 서울의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8180건) 중 6억원 미만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37.0%(3024건)에 그치며 국토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소형 아파트 전세의 경우 전체 거래량 2만5968건 중 6억원 미만은 전체의 85.9%(2만2308건)이었다.여전히 6억원 미만 비중이 가장 높지만 역대 최저치를 보이며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는 1~2인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보면,2022년 기준 1인가구는 전체의 34.5%인 750만2000가구로 집계됐다.특히 1인가구 10명 중 4명이 경기도(21.8%),홍콩 프리미어리그서울(20.8%)에 거주했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도 2017년 28.5%에서 2022년 30.9%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독신 1인가구가 주로 살던 빌라,홍콩 프리미어리그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의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와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공급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따르면,지난해 주택 유형별 인허가의 경우 2017~2021년 5년 평균 대비 아파트가 6.9% 줄어들 때 비아파트는 61.2% 감소했다.
올해 1~4월의 경우 아파트 인허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감소했다면,비아파트는 19.2%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는 영향이 소형 아파트까지 번졌다는 관측도 나온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5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도 2021년 8월 이후 2년9개월만에 5000건대를 회복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최근 거래 회복세가 빠르고 전세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는 점점 더 찾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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