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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720명 5년 임기 시작…강경우파·극우,fnsl전체 26% 차지
폰데어라이엔 '연임=안전성' 부각 안간힘…과반 못 얻으면 부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 [유럽의회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
[유럽의회 홈페이지 캡처]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우향우' 기조가 한층 뚜렷해진 제10대 유럽의회가 16일(현지시간) 개원한다.

15일 유럽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선거에서 당선된 720명의 의원이 이날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첫 본회의와 함께 5년 임기를 시작한다.

10대 유럽의회는 주류로 분류되던 중도 계열 정치그룹(교섭단체)의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강경우파와 극우는 몸집을 불렸다.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EPP·188석),fnsl중도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136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1,fnsl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들과 대연정 파트너로 분류되던 자유당그룹(Renew·77석)이 참패하며 3위에서 5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자유당그룹 등이 밀려난 3,4위 자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주도로 결성된 극우 포퓰리스트 성향 '유럽을 위한 애국자'(PfE·84석)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속한 유럽보수와개혁(ECR·78석)이 차지했다.

여기에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주축이 된 '주권국가의 유럽'(ESN·25석)이라는 명칭의 새 극우 정치그룹도 등장했다.

PfE,fnslECR,fnslESN 세 정치그룹을 합하면 총 187석으로,fnsl전체의 약 26%를 차지한다.의원 4명 중 1명꼴로 강경우파·극우 정치그룹 소속인 셈이다.

전문가와 외신들은 달라진 정치지형 여파로 향후 5년간 유럽의회의 입법 절차도 훨씬 더 오래 걸리고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일각에서는 첫 본회의 기간인 오는 1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대한 연임 인준투표가 향후 EU의 정치적 안정성과 연속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부 수반 격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두 번째 5년 임기를 확보하려면 인준투표에서 720명의 과반인 최소 361명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폰데어라이엔이 속한 EPP와 연정 파트너인 S&D,자유당그룹 의석수를 합치면 401석이다.그러나 인준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탓에 역대 투표 때마다 10% 안팎 이탈표가 나온 전례가 있어 가결을 장담하기 어렵다.

그는 첫 번째 임기 때인 2019년 인준투표 당시에도 가결정족수(374표)보다 9표 많은 찬성 383표를 얻어 턱걸이로 통과했다.

이에 폰데어라이엔 측은 인준투표가 부결되면 그렇지 않아도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시기 EU 전역의 포퓰리스트 우파 세력에 주는 '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결될 경우 EU 27개국 정상들이 한 달 이내에 새로운 집행위원장 후보를 다시 지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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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sl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박 의원은 "프랑스 대선을 보나, 결선투표 어디를 보나 1차 투표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결과를) 공개한 뒤 2차 투표에 들어가도록 한다"며 "(당의 비공개 결정이) 이해가 안 되고 당헌·당규에도 없는 규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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