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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TV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토론 초반부터 둘은 상대방의 건강 리스크를 언급하는 등 존중 없는 설전을 펼쳤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판정승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신혜지 기자입니다. 

[기자] 

악수 없이 무대에 올랐던 두 후보는 헤어질 때도 악수는 없었습니다. 

공통된 약점인 고령리스크와 관련해 상대의 급소를 먼저 공격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나는 두 번이나 (골프) 클럽 챔피언십에서 승리했습니다.그렇게 하려면 상당히 똑똑해야 하고 공을 멀리 칠 수 있어야 합니다.그는 골프공을 50야드도 못 칩니다.]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가 이야기하는 걸 듣고 나서 그의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드라이빙 콘테스트는 물론,만약 그가 골프가방을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다면 기꺼이 골프를 같이 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아닌 성과에 주목해 달라고 했는데,그라나다 축구이때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핵심 주제인 경제 이슈를 놓고 두 후보는 물가문제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락하는 경제를 트럼프에게 넘겨받아 미국 경제가 어렵다"라고 주장했는데,그라나다 축구자신은 "80만 개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었다"라고 반박하며,그라나다 축구"바이든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으로 나라를 죽이고 있다"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이민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90여 분 내내 각을 세웠습니다. 

토론 중간중간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기침하거나 목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인 반면,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CNN이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성적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첫 토론에서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TV토론회는 두 달 뒤인 9월 10일에 열립니다. 

SBS Biz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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