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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먹거리 물가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빙그레가 일부 유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원윳값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유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나선 것이라 주목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빙그레의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이 내려간다.
가격이 인하되는 제품은 '래핑카우 오리지널 8포션(128g)'이다.7월 1일부터 7900원(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에서 7400원으로 500원,6.33% 인하된다.
최근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등 먹거리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나온 가격 인하 행보라 주목된다.
특히 원윳값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bigbank이로 인한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bigbank오히려 유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윳값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낙농가는 리터당 26원 인상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제조사는 원윳값 동결을 요청 중이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내일(28일)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원유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5차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원윳값은 유제품 가격과 직결되는 만큼,인상 폭이 클수록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변동된 원유 가격은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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