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갑니다.
발리에선 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걷고 있는데요.
이 금액을 넉 달 만에 또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발리 주의회가 지난 19일,본회의를 열고 관광세 인상을 논의했다고 발리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돈 만4천 원가량인 관광세를 50달러,우리 돈 7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관광세가 너무 싼 탓에 발리를 값싼 관광지처럼 보이게 한다며 "뻔뻔하게 현지 법과 규범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닌,더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 발리를 찾아야 한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리주 정부는 관광세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다며 관광세 납부 확인 절차를 강화할 계획인데요.
발리 관광청에 따르면 관광세가 도입된 뒤 발리에 도착한 외국인은 약 220만 명이지만 이 가운데 관광세를 납부한 사람은 40%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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