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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업체 AMD가 핀란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일로AI(Silo AI)를 인수한다.AMD는 이번 거래를 통해 AI 칩 역량을 강화해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데이터분석업체 딜룸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 2014년 구글이 영국 딥마인드를 4억파운드(약 71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유럽에서 이뤄지는 비상장 AI 스타트업 인수 중 최대 규모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사일로AI는 유럽 최대 민간 AI 연구소 중 하나다.고객이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폐쇄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오픈AI나 구글과 달리 오픈 소스 AI 모델에 주력한다.유럽과 북미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사로는 필립스,취미 야구롤스로이스,취미 야구유니레버 등이 있다.
AMD는 특히 이번 거래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회사는 사일로AI가 자사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해 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의 밤시 보파나 AI 수석부사장은 "이번 거래가 AMD의 재무적 성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앞으로 상당 규모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장악하게 된 주요 요소로 소프트웨어를 꼽는다.엔비디아는 AI 개발 플랫폼인 '쿠다(CUDA)'를 2006년ㄴ부터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왔다.그 결과 대다수의 개발자가 쿠다를 사용하게 됐는데 엔비디아의 칩에서만 작동되도록 설계돼서 엔비디아가 AI 생태계에서 지배력을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AMD는 엔비디아에 대항해 메타,취미 야구마이크로소프트(MS),취미 야구인텔 등 다른 경쟁업체들과 쿠다에 대항해는 AI용 소프트웨어 '트리톤'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트리톤은 2019년 오픈AI의 주도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AMD의 MI300에서도 지원된다.
AMD는 AI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작년 말 최신 AI 칩인 'MI300' 칩을 출시했다.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해 인수합병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AI 소프트웨어 업체인 밉솔로지와 노드.ai를 비롯해 지난 12개월 동안 AI 기업 인수에 1억2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날 인수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3.87% 오른 18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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