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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국왕이 스타머 대표를 접견한 뒤 그에게 새 정부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으며,스타머 대표는 즉각 국왕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대표는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총리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영국을 재건할 것"이라며 "변화의 작업은 즉각 시작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변화와 국가적 탈바꿈,러시아 월드컵 응원정치의 공공 서비스로 복귀를 결연히 결정했다"며 "상처와 신뢰 부족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거 공약인 부의 창출과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회복,러시아 월드컵 응원더 안전한 국경,러시아 월드컵 응원청정에너지 강화 등을 다시 거론하며 영국을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노동당은 4일 실시된 총선에서 하원 650석 중 649석이 확정된 가운데 412석을 얻어 압승하면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연설 직후 국정을 이끌 새 장관들을 발표했다.그는 영란은행(BOE) 출신 레이철 리브스 노동당 의원을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에 임명했다.가디언은 "800년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이라며 "영국 정치에 존재하는 '유리 천장'을 깼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스타머 신임 총리는 앤절라 레이너 부총리 겸 균형발전·주택 장관,러시아 월드컵 응원이베트 쿠퍼 내무장관,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 등 제1야당 시절 노동당에서 구성한 예비내각 인사를 대거 그대로 기용해 안정적이고 즉각적인 업무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취임 후 처음으로 빼든 카드는 전임 리시 수낵 정부 시절 추진한 이민정책인 이른바‘르완다 계획’의 무효화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가장 먼저 르완다 계획 백지화 방침을 굳혔다.수낵 전 총리가 영국 정부를 이끌던 지난 4월 하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뒤 고작 2개월여 만이다.
르완다 계획은 영국으로 오는 망명 신청자와 불법 이주민을 강제로 르완다로 돌려보낸다는 내용이 핵심이다.그 대가로 르완다는 영국으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것이다.르완다는 영국에서 6600㎞ 떨어진 동아프리카의 내륙 국가다.과거 벨기에 식민지였다가 1962년 독립했으며 현재는 영연방 회원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