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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으로 가구 살 때 꼭 챙겨보셔야 할 게 바로 반품 비용인데요.
가구 값보다 반품하는 비용이 더 드는,헌터 코만도 첼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구 업체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인테리어 수납용품입니다.
정가 10만 원을 6만 원에 할인 판매하지만,헌터 코만도 첼시 반품을 하게 되면 제품 가격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리뷰에도 "반품에 20만 원이나 든다",헌터 코만도 첼시"어이가 없다"는 글이 많습니다.
이처럼 작은 글씨의 약관을 보지 못하고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입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정상진 / 서울 은평구]
"12만 원 정도에 컴퓨터 책상을 하나 샀는데,헌터 코만도 첼시크기가 너무 커서 반품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반품비가 4만 원이 넘는거예요.반품비 때문에 반품을 못 하겠고 쓰는 게 낫겠다."
한 소비자는 20만원 짜리 책장을 산 뒤 주문을 취소했는데 온라인몰에서 반품비로 28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소비자원이 2021년부터 올 2분기까지 온라인서 구입한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 접수는 2천5백여건이 넘는데요.
이중 20%가 과도한 반품비 관련 분쟁입니다.
반품비가 구입가격의 절반을 넘긴 경우도 149건 중 30건이나 됩니다.
소비자원은 제품 구입 전 규격과 배송비용,헌터 코만도 첼시반품 요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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