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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휘발류와 경유값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정부가 국제 석유시장 안정화 등을 고려해 유류세 한시 인하폭을 축소한데 따른 결과다.
30일 기획재정부 등 부처에 따르면 오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5%에서 20%로,188 벳경유에 대한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축소 적용된다.
휘발유의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오르고,188 벳경유 유류세도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오르게 된다.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에서 142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다.다만 최근 재정당국은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 물가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우 가격은 오름세로 전환됐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70원이다.지난 21일 1649원 이후 가격이 올랐다.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경유는 리터당 1502원으로 지난 21일 1479원 이후 9일만에 23원 올랐다.
정부는 급격한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업계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석유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