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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는 '벌레 물림으로 학부모가 저를 학대로 신고하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유치원 교사 3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한 아이가 집에서 얼굴에 아주 작은 벌레를 물린 채 등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짝 빨간 자국이 있었고 딱지가 앉으려고 하더라"라며 "혹시 아이가 손으로 그 부위를 만질까 봐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손을 씻겼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등원 시 어머니께서 아이 얼굴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항저우 야구 대표팀하원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며 "교실을 나가면서 아이가 벌레 물린 자국이 거슬렸는지 손으로 만졌다"고 했다.
학부모 B 씨는 A 씨에게 "우리 애 진드기 물린 자국 신경 안 쓰셨냐?"고 따졌다.
A 씨는 "등원 시 살짝 빨간 자국 확인했고,항저우 야구 대표팀딱지가 앉으려고 하길래 세균 번식 방지하려고 아이 손을 주기적으로 씻겼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B 씨는 "지금 확인 안 하고 있지 않느냐.교사 맞느냐.당장 원장 불러오라"고 소리쳤다.B 씨는 원장에게 "이 사람 교사 박탈시켜야 한다" "CCTV 확인해라" "우리 애 신경 안 쓴 것 같은데 그런 모습 보이면 학대로 신고할 것"이라고 했다.
A 씨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사회초년생이라 머리가 하얘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원장님께서 계속 사과하셨고,항저우 야구 대표팀저도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듣기 싫다며 화를 내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그 어머님은 저 때문에 유치원을 그만둔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원장,항저우 야구 대표팀원감님께서 제가 평소에 성실하게 잘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셨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겁먹지 마라.고소할 거리도 아니다"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해라" "고소해 봤자 선생님이 더 유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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