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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이 최근 계속 증가해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자료 등에 따르면,1분기 말 기준 소득 하위 30%의 대출 잔액은 1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23조원)보다 6.1% 증가한 것이다.
반면,소득 상위 30%의 대출 잔액은 1분기말 726조1천억원으로,1년 전(723조6천억원)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이 기간 1055조9천억원으로,대한민국 2014 월드컵1년 전(1033조7천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자영업 차주들이 여전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0년 말 86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급증한 데 이어 2021년 17.2%,2022년 18.1%,2023년 6.1%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2020년 말 575조2천억원으로 14.5% 늘었고,2021년 12.2%,대한민국 2014 월드컵2022년 10.6%,2023년 1.7% 등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때 치솟았던 증가율이 전체적으로 매년 낮아지는 흐름이지만,고소득 자영업자와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게 차 의원 분석이다.
최근 자영업자 대출이 은행권보다 금리 부담이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늘고 있기도 하다.
올해 1분기 말 대부업을 포함한 비은행권 대출 잔액은 419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증가해 은행권 대출 잔액 증가율(636조2천억원,1.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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