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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제 관심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가 언제쯤 이뤄질지입니다.
검찰이 김 여사 조사 시점을 권 전 회장 항소심 선고 이후에 검토한다는 기존의 계획을 바꿔 선고 이전에 불러 조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권오수 전 회장 등의 2심 결과를 지켜본 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을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수사팀은 2심 선고 전에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피오렌티나늦어도 다음달 초에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소환 조사 형태가 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같은 날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출석 장면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애초 공개소환을 검토했지만,피오렌티나김 여사에 대한 경호 때문에 공개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시점이 앞당겨진 건 검찰총장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데다,피오렌티나늦어도 국정감사 전에는 사건을 끝내야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원석 / 검찰총장(지난달 3일)
-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그러한 원칙과 기준을 우리가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고…."
소환 조사에 대한 김 여사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피오렌티나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