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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해외 매출 비중은 숙제… 美 수주 가능성 높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전선의 전날 종가는 4245원으로 3개월 전(2290원) 대비 1.85배 올랐다.6개월 전(지난 1월10일)과 비교하면 1174원 3.6배 뛰었다.
대원전선의 급격한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대원전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13억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7억원)보다 1.8배 늘었다.신영증권이 예상한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대원전선은 지난해 구리 가격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객으로부터 물량을 수주하면 원재료 구매까지 약 한 달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가격 변동 폭이 줄면서 구매 대응력이 올라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원전선은 전력 및 통신케이블을 주력으로 각종 전선류를 생산한다.전력배송전에 사용되는 나선과 전력전선,신데렐라 생쥐전원의 배선용에 쓰이는 절연전선,신데렐라 생쥐시내외 통신용으로 이용되는 통신전선,신데렐라 생쥐자동차 내부에 활용되는 자동차전선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원전선의 매출이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영국 런던 현물시장에서 구리 1톤당 가격은 지난 8일 9808달러를 기록해 연초보다 약 15% 올랐다.지난 5월20일엔 사상 최고가인 1만857달러(연초대비 28% 상승)까지 오른 바 있다.다만 구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업이익은 되려 감소할 우려가 있다.
대원전선 매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한다.올해 1분기 기준 내수 매출은 1206억원,신데렐라 생쥐해외 매출은 100억원으로 기록됐다.비율로 환산하면 국내 92.4%,해외 7.6%로 차이 난다.
대원전선은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국내에선 한국전력,KT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냈으나 최근 중소 전선업체 증가로 국내 생산량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원전선은 수출을 위해 미국의 여러 전력청에 샘플을 제공했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으로부터의 전선 수주가 예상된다.
대원전선의 최대주주는 지분 27.05%를 보유한 갑도물산으로,신데렐라 생쥐대원전선의 서명환 회장이 갑도물산의 최대주주를 겸하고 있다.서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갑도물산 대표로,신데렐라 생쥐1999년 대원전선 대표로 취임했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는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안정세를 보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 회복 시기에 맞춰 구리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가격 변동이 회사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