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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지로 그라츠카타르에 대표단 파견…직접 협상 참여
(서울=뉴스1) 박재하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미국이 돌파구를 찾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 "돌파구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관리는 합의 이행과 관련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여전히 남았다며 며칠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알렸다는 점을 두고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여기에 매우 중요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카타르에서 이스라엘 대표단이 직접 협상에 참여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대표단은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 머물며 하마스 측과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했지만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담장을 나왔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휴전 협상에서는 이스라엘 대표단은 참여하지 않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격하며 협상은 또다시 공전했다.
그러다 전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하마스로부터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받았다며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도 이와 관련해 "중재국들과 몇 가지 방안을 교환했다"라며 이스라엘 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에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안을 큰 틀에서 수용하기로 합의하는 것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의 이번 제안으로 양측이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협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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