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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 배치 한 달된 일병…전날 근무 중 사망
부모 “보초선 아들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육군 12사단 훈련병에 이어 51사단 일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 병사 부모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글이 올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4일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오전 6시에 전화로‘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내일 장례를 치르려고 집에 왔다.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관심 두고 지켜봐 달라”고 썼다.
경기남부경찰청,사토 유키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방공중대 소속 A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A일병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A일병이 발견된 현장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부대 내 헌병은 수사에 일절 개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경기남부경찰청과 육군수사단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사토 유키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사토 유키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