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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근처 우회전 도로에 차량을 버젓이 주차해놓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차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온라인 커뮤니티 
교차로 근처 우회전 도로에 차량을 버젓이 세워놓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차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보배드림’에는‘전기차 충전(주차)을 왜 교차로 모퉁이서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엔씨페트라 에르모소벤츠 전기차 한 대가 차로에 서 있는데,엔씨페트라 에르모소전기차 충전선을 차량에 꽂고 있는 모습이었다.
차량이 서있는 위치는 교차로 모퉁이의 우회전 차로이며,엔씨페트라 에르모소심지어 근처에는 소화전이 있어서 주정차가 금지된 지역이었다.차주는‘소방시설 주차금지 구역(빨간색 연석)’을 교묘하게 피해 차량을 세워두고 충전을 한다고 한다.심지어 이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이기도 했다.글쓴이는 “평택 고덕에 있는 사거리인데 전기차 충전을 저기서 한다”며 “저렇게 해놓으면 우회전이 안 된다”고 했다.
해당 차량은 차량 방전 때문에 긴급하게 충전을 하는 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해당 위치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실제 네이버 로드뷰에 찍힌 사진을 보면 해당 구간 도로 울타리에 전기차 충전선이 걸쳐져 있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글쓴이는 “오늘뿐 아니라 간헐적으로 반복해서 주차한다”며 “전깃줄 빼놓은 거 보면 아실 거다”라고 했다.
해당 차량이 주차돼있는 도로에는‘주차 금지 구역’을 의미하는 노란색 실선이 한 줄 그어져 있었는데,엔씨페트라 에르모소해당 구역에 주차할 경우 과태료 최소 4만원 이상이 부과될 수 있다.글쓴이는 신고를 위해 시간 간격을 두고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바쁜 출근길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글쓴이가 사는 지역의 주민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작성자분 감사하다.저 차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신고를 아무리 해도 개선이 안 되더라”고 했다.다른 네티즌들은 “노란 실선의 경우 주정차 위반 1분 간격으로 사진 찍어서 신고하면 된다.볼 때마다 신고하셔야 한다” “전기차 충전소도 아닌데 일반 전기 끌어다 충전하나 보다”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진짜 진상이다” “저건 주차 위반이 아니라 일반교통방해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결국 시청에 민원 전화를 넣었고,엔씨페트라 에르모소해당 차량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글쓴이는 “그동안 출근 시간이라 바쁘기도 했고 좋게 넘어간 것도 있었지만 용기 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해당 차주분께서 빠르게 릴선 정리를 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