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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만 명,6월 9.6만 명 증가에 그쳐
고용률 역대 최고지만 실업자 수도 늘어
비경제활동인구 40개월 만 증가 전환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30만 명 수준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며 둔화하고 있다.기저효과와 폭염 등 일시적 요인도 있으나,건설업 부진으로 고용이 줄고 자영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의 영향이 크다.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도 40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10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만6,000명 증가했다.전월(8만 명)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두 달 연속 1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올해 초 30만 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줄었다가 4월 26만1,000명으로 반등한 뒤 크게 꺾였다.
고용률은 고공행진 중이다.15세 이상 고용률(63.5%),15~64세 고용률(69.9%),경제활동참가율(65.3%) 모두 6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취업자 수가 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늘고 있는 영향이다.연령별로 공공일자리 중심으로 증가를 견인하는 60대 이상(25만8,000명)과 30대(9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20대(-13만5,000명)와 40대(-10만6,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아울러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인터넷 도박 규모000명으로 전년 대비 0.1%(2만1,000명) 증가했다.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건 40개월 만이다.실업자 수도 8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6.2%(5만 명) 늘었고,실업률도 2.9%로 0.2%포인트 상승했다.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플러스 전환 후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쉬었음' 인구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정부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업종 고용이 감소한 영향과 함께,건설업과 자영업 부진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취업자 수는 제조업(9,000명)에서 7개월째,보건복지 등 서비스업(18만3,000명)에서 40개월째 증가했다.그러나 건설업(-6만6,인터넷 도박 규모000명)에선 2개월째 감소했고,교육서비스업(-6만3,000명)·도소매업(-5만1,000명)·농림어업(-3만3,000명) 등에서도 줄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범부처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업종·계층별 고용 여건을 매주 점검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앞서 낸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이어 건설업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