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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일대 부지 적합성,이상형 월드컵 지메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 △사업화 노력과 SSNC 활용 탄소중립도시 조성 협력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SNC(SMR Smart Net-zero City)는 스마트도시와 SMR을 결합한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도시를 뜻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혁신형 SMR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정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표준설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과 대구시는 혁신형 SMR의 사업화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일대에 저렴하고 청정한 에너지 공급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고 대체 에너지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수원과 대구시는 2028년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을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SMR 건설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는 군위첨단산업단지 내 에너지생산단지(50만㎡) 중 약 16만㎡(4만8천평)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한다.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전액 SPC가 조달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혁신형 SMR 활용을 원하는 지자체나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