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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차 회의 예정…임금인상률·성과급 논의할 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사측이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조정을 통해 대화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세종 중노위에서 열린 사후조정 1차 회의에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정 일정과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회의에서 노사는 입장차를 확인했으나,레버쿠젠 대 쾰른사후조정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기를 기대하는 데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갈등 해소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교섭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일각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교섭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사는 향후 회의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레버쿠젠 대 쾰른성과급 제도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2차 회의는 오는 21일 진행된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레버쿠젠 대 쾰른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지난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갈등 상황이 길어지자 노사는 중노위의 사후조정을 돌파구 삼아 해결에 나섰다.
본교섭 당시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사측은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했고,레버쿠젠 대 쾰른전삼노는 6.5%의 인상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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