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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3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자동차[데일리안 = 편은지 기자] 현대차 노조가 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노조 설립 이후 사상 최장 기간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8.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3285명 가운데 3만6588명(투표율 84.53%)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2만1563명(58.93%),반대 1만4956명(40.88%),맨유 대 에버턴 통계무효 68명(0.19%)로 집계됐다.

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금 500%+1800만원,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 폭이다.

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맨유 대 에버턴 통계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맨유 대 에버턴 통계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올해 파업권을 확보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둔 이달 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대 수준 임금 인상과 숙련 재고용 제도 연장 등으로 쟁점을 정리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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