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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38·사진)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신 전무의 사내 입지가 더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진을 맡게 됐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롯데벤처스재팬,벤피카 대 레알 소시에다드롯데서비스,벤피카 대 레알 소시에다드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으며 재직 중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벤피카 대 레알 소시에다드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등은 모두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