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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 가계대출 종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일)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이준수 부원장 주재로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다음주(15일)부터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지적 사항을 엄중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야구 블로그신한은행,우리은행,야구 블로그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을 포함해 17개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원장은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년 연속 떨어지는 등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이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4월 이후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주택 거래는 늘면서,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98.7%,2022년 97.3%,지난해 93.5%로 낮아졌다.
다만,지난 2월과 3월 잇따라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 4조 1,000억 원으로 증가 전환한 뒤 5월엔 5조 4,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부원장은 "최근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 등으로 대출 증가세가 더 빨라지는 조짐이 보여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에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지 말고 연초 설정한 경영목표 범위 안에서 대출을 취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차주의 상환능력을 볼 때 DSR 규제 등이 제대로 적용되도록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까지 실시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에서는 DSR과 스트레스 DSR 규제를 제대로 지키는지와 가계대출을 경영목표에 맞게 관리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증가세가 빠른 은행부터 현장 점검을 하고,나머지 은행은 서면 점검한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있다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90% 초반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