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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소방서,6월 5일 아리셀 방문해 '화재안전 컨설팅'
아리셀 측에 화재발생 조치 방법 등 안내
올해 3월엔 "인명피해 우려" 소방 경고받기도
아리셀 '인재' 비판 커질 듯
31명이 사상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은 화재가 발생하기 불과 19일 전에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안전 컨설팅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은 올해 3월에도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공장 3동의 위험성을 지적받았는데,작년 월드컵 기간두 차례의 '경고'에도 화재 참사가 발생하면서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달 5일 오후 2시 아리셀을 방문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컨설팅에는 아리셀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소방 측은 이들을 상대로 아리셀이 보관하고 있는 위험물 취급 방법과 화재 발생 시 조치,작년 월드컵 기간대피방법 등을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리튬을 보관하고 있는 옥내 저장소도 살폈다.
아리셀은 배터리 제조 여건상 위험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지난 4월 컨설팅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불과 화재 참사 19일 전에 소방당국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소방당국의 경고는 한 차례 더 있었다.화성소방서는 올해 3월 아리셀에서 소방활동자료조사를 실시하고 화재 가능성과 인명 피해를 경고했다.특히 화재가 발생한 공장 3동의 위험성을 정확히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확보한 화성소방서 남양119센터의 아리셀에 대한 올해 3월 28일자 소방활동자료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소방은 "3동 제품 생산라인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고 경고했다.
소방은 또 "사업장 내 11개동 건물위치는 상황발생시 급격한 연소로 인한 연소확대 우려가 있다"라고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화재 발생 직전에 이뤄진 두 차례의 조사 및 교육에도 아리셀에선 화재 사고로 31명이 사상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인재라는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총괄본부장,안전 분야 담당자,작년 월드컵 기간인력파견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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