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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의 첫 여성지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김 이사장 측에서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며 "오보"라고 주장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 이사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는 포도뮤지엄은 <언론 인터뷰 관련 오보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오늘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포도뮤지엄은 "최근 보도된 김희영 총괄디렉터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4월 초 여성조선 기자가 총괄디렉터의 전시 설명을 요청해와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도뮤지엄은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간곡히 요청해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총괄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한 것"인데 "3개월이 지난 어제,네이버 한자사전그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여성지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도뮤지엄 측은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여성조선은 7월호에 김 이사장이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며 대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김 이사장이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네이버 한자사전김 이사장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네이버 한자사전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4월 전시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어 항소심 판결 이후로 인터뷰 게재를 미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과 전시 관련 게시물을 올려 왔지만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나온 뒤에는 공개 활동을 완전히 멈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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