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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500곳 진료 명령 교부
불이행하면 행정절차 따라 처분
공공의료기관 진료,피자쵸이2시간 연장
약국 평일 심야·주말 운영 확대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18일 예정된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개원의에게 당일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될 예정입니다.
도는 지난 10일 의료기관 500곳을 대상으로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서 교부를 완료했습니다.
또 154명으로 이뤄진 77개 합동 행정 점검반을 구성해 사전교육과 모의훈련 실시 등 행정조치 준비사항을 사전 점검했습니다.
앞으로의 집단 휴진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휴진율 등 상황에 따라 즉각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시에는 행정절차에 따라 처분이 이뤄집니다.
제주에서는 일부 개원의가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도 시도의사회의 파업 동참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오는 18일 도내 보건소 6곳과 제주의료원,피자쵸이서귀포의료원,피자쵸이제주권역재활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2시간 연장합니다.
이와 함께 도내 약국 113곳은 평일 심야시간과 주말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합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6곳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도는 응급환자 이송 지침과 수용 곤란 고지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중증응급질환 골든아워 확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6곳의 전문의 33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문 여는 병·의원 안내와 24시간 응급실 진료체계가 정상 유지되도록 사전 점검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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