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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경제]
미국 정부가 올 초 중국 화웨이 대상 추가 제재에 나선 품목의 구체적인 내역이 드러났다.인텔·퀄컴 등 거론되던 기업이 수출 제한을 받은 것이 재차 확인됐으나 그 대상은 수준 낮은 IT 제품에 불과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마이클 맥컬 공화당 하원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2024년 초 화웨이와 관련된 8개의 추가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추가 제재 사실은 지난 5월 알려졌다.당시 미 상무부는 어떤 기업이 화웨이를 상대로 한 수출 제재를 받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라치오 대 볼로냐인텔과 퀄컴이 대상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다.미 상무부는 이번 답변서를 통해 인텔과 퀄컴의 허가가 취소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허가 취소 품목은 당초 테크계가 예상했던 인텔·퀄컴의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가 아닌 운동 장비와 사무용 가구,라치오 대 볼로냐터치패드나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센서 등에 머물렀다.화웨이의 첨단 IT 장비 제조와는 크게 연관이 없는 일이었던 셈이다.
화웨이와 인텔,퀄컴은 이 사안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맥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원 외교위원회 대변인은 “답변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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