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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대전지역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성 추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한 사실이 알려져 직위 해제됐는데,레스터 시티 대 토트넘 통계같은 학교에서 또 다른 교사도 역시 성 비위로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순,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 50대 A 씨는 제자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커피를 사 나란히 앉았고,레스터 시티 대 토트넘 통계손금을 봐주겠다며 제자의 손을 만졌습니다.
옷 가게에 들러 10만 원이 넘는 옷도 사줬지만 학생은 받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닷새 뒤 학생이 학교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상황을 보고받은 대전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벌여 교사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중징계' 의견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직위도 해제했습니다.
경찰 수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송치 됐습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직에서부터 파면까지 그건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부분이죠.저희는 중징계를 요구했고…."]
이 학교의 교사 성 비위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달 초엔 또 다른 40대 교사가 제자와 신체접촉을 포함한 부적절한 교제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해당 교사가 직위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한 중학교에선 교사와 동성 제자 간의 교제 문제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최근 들어 교사들의 성 비위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장래숙/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 "(교사) 교육을 철저히,강하게 시키지 않고 어찌 보면 윤리 강령,행동 강령,이 정도의 매뉴얼 정도만 알려주고 있지 이것이 심각하다는 사태를 모르고 있는 거죠."]
잇따른 교사들의 성 추문에 대전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피해가 더 있는지 전수 조사에 나섰지만,이미 사건이 발생한 지 최소 수 개월이 지나 뒷북 행정이란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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