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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에도 확산하고 있는 후보 교체론,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 걸까요.
대선을 넉 달여 앞두고 그 셈법이 복잡하다보니 후보를 교체해도,안 해도 첩첩산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대선 후보를 정하는 예비 선거에서 민주당 대의원의 99%를 확보하며 사실상 민주당의 단일 후보였습니다.
이들 대의원들은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짓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세우려면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래리 사바토/미 버지니아대 정치센터장 : "내정된 후보를 지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당 후보가 전당대회 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뿐입니다,"]
만약,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다면 전당대회는 이른바 '개방형'으로 치러집니다.
대의원들은 자유 의사에 따라 후보에게 투표하게 되고,
수리남 대 멕시코과반의 표를 얻는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하기에 인지도나 지지율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역시 거론되고 있지만,미 언론들은 소설 같은 얘기라고 합니다.
이외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도 거론됩니다.
하지만 검증된 유력 후보가 없고 시간도 없어 민주당은 진퇴양난입니다.
[톰 포먼/CNN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을 (다른 후보로) 교체하는 과정도 불확실성이 아주 큽니다.전국에서 온 3천 900명 이상의 대의원들이 논의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9월부터 치러지는 사전투표 기간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할 수 있다는 미 언론들의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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