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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중재안 내놨는데…인천·김포 협의 지지부진
시민단체와 면담한 대광위원장 “가을에서 연말까지는 확정”
“반복되는 발표 무산에 주민들 지쳐…지자체도 협의 적극 나서야”
김포와 검단신도시 지역 시민단체인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는 지난 5일 대광위를 찾아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면담하고 조속한 5호선 연장 노선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은 “면담에서 강희업 대광위원장이 올해 가을 전까지는 노선을 확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며 “지자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가을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연말을 넘기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주민들은 대광위원장의 얘기에도 올해 중 노선안이 나올 수 있을지 쉽사리 믿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주민들은 반복적으로 노선안 발표가 무산되면서 지쳤다.인천시와 김포시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인천의 검단 신도시를 거쳐 김포로 향하는 5호선 연장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지부진한 지자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출퇴근 시간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 문제 등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중장기 사업이지만,동행키노인천시와 김포시가 각 지자체에 유리한 노선을 고집하면서 사업의 추진 동력도 떨어지고 있단 평가다.
중재안에는 김포 관내에 7개,동행키노인천 관내에 2개,동행키노서울 관내에 1개 역을 설치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지역에 지을 역을 불로동에서 감정동으로 옮기는 내용이 담겼다.대광위는 이 중재안을 가지고 두 지자체의 합의를 도출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지난달 말 확정된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에 4개 역 설치를 주장했던 인천시는 중재안에 빠진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을 반영해야 한다며 반발했고 김포시도 3개의 추가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 같은 입장 차이로 상반기 중으로 노선안 협의가 마무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대광위도 쉽사리 세부적인 일정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2분기 예타조사 면제 신청이 불가능하다.특히 경로가 일부 겹치는 GTX-D 추진과 맞물릴 경우 5호선 연장 노선의 경제성이 낮아져 사업이 장기간 표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대광위 관계자는 “김포와 인천이 추가 의견을 제시해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지자체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달 말 발표를 하지 못했다”며 “지자체 의견 조율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업을 바로 추진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양측이 만족할 만한 협의가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가 진행 중이고 이후 공청회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연장 노선안 확정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