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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상반기 코스피 수익률 흐름 살펴보니
1위 섹터 평균 40% 오르다 3분기 꺾여
‘중위권’반등 눈길…“3분기 주도주 변화 시기”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2010년 이후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끈 주도 업종이 3분기 들어서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신에 어중간한 수익률을 올리던 중위권 업종들이 하반기 들어 치고 오르는 경향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상반기 주도 업종의 경우,실적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데다 시장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전문가는 반도체 등 기계 업종이 3분기 들어 주춤해질 수 있는 만큼 업황 반등을 노리는 해운·조선 등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2일 헤럴드경제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집계한 역대 26개 업종별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상반기 코스피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업종은 평균 4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매 상반기 증시를 이끄는 주도 업종에 투자하면 대체로 40%의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2위(27.5%)·3위(23.3%)도 평균 수익률 20%대를 올렸다.중상위권에 해당하는 3위(23.3%)·4위(19.2%)·5위(15.1%) 등도 15% 넘게 상승했다.최하위권인 26위 업종의 경우 2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상반기 주도 업종들은 통상 3분기에 조정 국면을 맞는 흐름도 보였다.수익률 1·2위를 기록한 업종들의 3분기 평균 수익률을 추적해보면 실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1위와 2위는 각각 -3.5%,커비 복권-0.8% 수준으로 내렸다.또 상반기 동안 부진했던 하위권 업종들은 3분기 들어서도 1% 안팎의 반등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중위권’의 활약이다.중상위권이었던 3~6위 업종들은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3.8% 올랐다.특히 상반기 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중위권 업종(11위~18위)의 경우 최대 4%대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식시장은 주도주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로,상반기 주도주와 부진주가 아닌 어중간한 주식들이 반등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이 나온 배경에는 상반기 주도주들의 실적 기대치가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올 상반기 국내외 증시를 이끌었던 빅테크·반도체 관련주들이 3분기 숨고르기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적 눈높이가 이미 한껏 높아졌고 이익증가율도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도 지난 4월(전년 대비 398%)을 정점으로 현재(6월 기준 248%) 하락 전환한 상태다.
빅테크를 둘러싼 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금리가 낮아져야 지수 상단이 높아질 수 있는데,커비 복권미국 시중금리의 방향성도 모호해졌기 때문이다.미국 고용 시장 등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2%대로 높은 편이다.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할 경우 대표 공약인 감세 추진으로 재정적자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고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렇다면 3분기 어떤 업종을 주목하면 좋을까.하나증권은 ▷해운 ▷조선 ▷고배당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이재만 연구원은 “해운업과 조선업은 이익사이클과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은 업종”이라며 “가격 지표인 운임과 신조선가 흐름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고배당주는 6월을 저점으로 10월까지 주가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메리츠금융지주 ▷기아 ▷신한지주 등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