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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균생조속히 결단 내리기 바라"수업에 복귀하고 있지 않은 의대생 대다수가 올해 의사 국가시험 응시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30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가시험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오는 22~26일에 걸쳐 원서를 접수한다.각 대학은 6개월 이내에 의대를 졸업할 예정인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졸업예정자 명단을 국시원에 제출해야 하며,균생의대생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본과 4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는 현 의료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강경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원하는 바는 이미 의대협 대정부 요구안을 통해 전달했다.앞으로 일어날 사태는 모두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정부는 조속히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대협의 발표에 전공의 대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저녁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며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나도 안 돌아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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