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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2050년 이전 넷제로 달성 목표 순항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청정기술,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SK(주)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수출보험과 보증,2022 월드컵 조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의 수출을 지원하며,친환경·디지털 등 정책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맡고 있다.
SK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캐나다 정부도 205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그룹이 보유한 반도체·배터리 분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리튬과 코발트,흑연,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해 첨단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고 SK 측은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이 자리에는 장용호 SK(주) 사장,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2022 월드컵 조이석희 SK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스콧 무어 부사장,조이 란코트게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 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트워크 구축,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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