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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수출 반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세로 전환되는 변곡점을 지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은 상반기에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1분기 성장률도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국내외 전망기관들은 우리 경제 성장전망을 2% 중반대로 상당폭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생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경기 요인 외에도 부채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져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민생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일환으로 마련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며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일반 대출보다 최대 1.5%포인트까지 낮은 금리로 기업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는 3년 연장을 추진하고 공제 범위도 연구시설 이용료와 기술정보비 등으로 확대한다.구조적 민생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오는 7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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