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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거래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가운데 절반 이상의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19일 테무와 쉬인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95건을 대상으로 한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중국 온라인거래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가운데 절반 이상의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사진은 테무 앱 접속 모습.[사진=테무 앱]](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6/19/0000845848_001_20240619151309899.jpg?type=w647)
이번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됐다.
검사 결과,올랭피크 리옹 경기일정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제품 10개 중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300CFU/g)를 초과하는 세균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기준치에서 적게는 1.5배,올랭피크 리옹 경기일정많게는 최대 36.7배 초과한 세균이 검출된 제품들도 나왔다.
오염된 면봉을 귀이개로 사용할 경우 모낭염과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테무에서 판매 중인 면봉 중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수'가 검출된 종이 빨대.[사진=서울시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6/19/0000845848_002_20240619151309911.jpg?type=w647)
테무 외에도 쉬인에서 팔리는 일회용 종이 빨대 3개 제품 역시 국내 기준치(30mg/L)를 넘어선 '총용출량'(4% 초산)이 검출됐다.
'총용출량'이란 용기 사용 시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문제가 된 일회용 종이 빨대들은 기준치의 최소 6.5배에서 최대 43.3배에 달하는 '총용출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외 직구 제품은 정보 누락이 발생하거나 보관·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다.![쉬인에서 판매 중인 종이빨대 중 기준치를 초과한 '총용출량'이 검출된 종이 빨대.[사진=서울시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6/19/0000845848_003_20240619151309927.jpg?type=w647)
또 화장품·의류·생활 밀접 용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선정·구매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소비자시민모임'과 협력할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생용품은 신체와 직·간접적으로 접촉되는 만큼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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