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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정상회의 앞둔 나토
우크라 지원 주도권 확보 나서
美매체 “韓·日 등 아시아 국가
방위비 추가 우려에 상호협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패한 후 각국에서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 협력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부분의 나라가 파트너로 바이든 대통령을 선호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열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중순 미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데,피모 월드컵 빈카드나토 정상들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이 지원을 줄일 것에 대비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관계를 다지려는 노력은 토론 이전부터 이어졌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했으며,피모 월드컵 빈카드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같은 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뒤 “매우 즐거운 분위기에서 친근한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곧 임기가 끝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이 포진한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설하면서 미국 혼자의 힘으로는 중국을 견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나토와의 동맹을 경시하지 말라는 뜻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보여준 어눌한 모습을 강조하며 동맹국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마크 에스퍼는 30일 CNN 인터뷰에서 “만약 여러분들이 동맹국 파트너라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4년을 더 갈 체력이 있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