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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6일 경제 정책 청사진 발표
블랙록 출신 민주당 인사들 책사로
[서울경제]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경제 정책 청사진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브라이언 디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마이크 파일 전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 등이 정책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재건에 초점을 맞춘 자신의 경제 정책 플랫폼을 이번 주 내 공개할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참모들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디스 전 위원장이 핵심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경제·기후 정책 어젠다를 총괄한 디스 전 위원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등의 초안을 마련하고 미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자문이었던 파일 전 부보좌관 역시 경제 정책 설계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디스 전 위원장과 파일 전 부보좌관은 모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주요 임원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이에 따라 오바마와 바이든 정부에 이어 해리스 정부에서도 블랙록 출신들이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2023년까지 해리스 부통령의 수석 경제고문이었던 딘 밀리슨과 재무부 차관을 역임한 지낸 브라이언 넬슨도 해리스의 경제 참모로 꼽힌다.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멘토인 진 스펄링 백악관 선임고문도 해리스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과 노동자 표심을 겨냥한 경제 정책 플랫폼을 오는 16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바이든 정부의 경제 성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박한 가운데,낙시해리스 부통령이 경제 정책 분야에서 어떻게 차별점을 만들 지 주목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네바다주 유세에서 금융기관의 숨겨진 수수료와 연체료를 금지하고,낙시부당한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과도한 의약품 처방 비용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미국 가정의 비용을 줄이고,대기업의 횡포를 단속해 중산층을 재건하겠다는 내용이 해리스노믹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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