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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에 사로잡혀 새벽 시간 잠든 노숙인을 흉기로 찔러 죽인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3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새벽,설영우 아시안컵 전후서울역 지하보도 입구에서 잠든 노숙인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노숙인을 죽여야 한다'는 환각에 사로잡혀 범행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또,설영우 아시안컵 전후미리 인터넷으로 범행 장소를 검색한 뒤 답사하고,설영우 아시안컵 전후흉기까지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꼼꼼히 계획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맞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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