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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회항 지시 뒤 교신 끊겨
이날 오전 9시17분께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 등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항공기가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뒤인 10시2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레이더에서 실종됐다.이들은 음주주 동쪽 지역인 치제레 마을의 전직 법무부 장관 랄프 카삼바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말라위 북부에는 당시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은 텔레비전 중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당 군용기는 비행 중 시야가 좋지 않아 공항에 착륙할 수 없었고,릴롱궤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최고위급 인사의 항공 사고다.51살인 칠리마 부통령은 2020년 부통령 임기를 시작했고,창원 월드컵 응원앞서 경제계획개발부 장관,행정부 장관 등을 맡았다.모바일 네트워크 업체인 에어텔 말라위 등을 이끌었고,창원 월드컵 응원유니레버,코카콜라,창원 월드컵 응원칼스버그 등 다국적 기업에서도 일했다.결혼해 두 자녀가 있으며 영국 볼튼대학에서 지식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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