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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이 사랑한 냉장고
High-end Freshness,리페르(Liebherr)
High-end Freshness,리페르(Liebherr)
셀럽과 와인 애호가들이 애정하는 와인 캐비닛,드라마 속 부잣집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냉장고.한 시골 창고에서 만든 타워 크레인에서 시작된 리페르의 기술력은 75년간 혁신을 거듭해 전 세계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로 완성됐다.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열린 리페르 팝업 스토어와 오스트리아 린츠(Lienz)에 있는 리페르 공장을 다녀왔다.
튀어나오는 것 없는 빌트인의 슬림한 깊이,고급스러운 전면 스테인리스 스틸,부드럽게 열리는 시그니처 핸들.드라마‘대행사’에서 광고기획사 최초 여성 임원을 맡은 주인공‘고아인’의 냉장고로 등장한 일명‘이보영 냉장고,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한국 드라마‘닥터 차정숙’에 나온 냉장고가 무엇이냐”는 문의가 쏟아진 스테인리스 냉장고.모두 독일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 리페르(Liebherr) 제품이다.
리페르는 디자인과 기술력 때문에 마니아층에겐 이미 유명한 하이엔드 냉장고의 대표주자다.밀라노디자인위크와 유럽 최대 주방가전 박람회 유로 쿠치나,베니스비엔날레 3개가 동시에 열려 이탈리아 전역이 떠들썩하던 지난 4월,리페르 팝업 쇼룸이 열린 밀라노를 찾았다.쇼룸 안에는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과 냉장,냉동,와인 캐비닛 등 각각의 유닛을 확장해 조합할 수 있는 최상위 라인인‘냉장고계의 롤스로이스’모노리스(Monolith)의 프로토 타입이 전시돼 있었다.
벽이나 가구 옆에 환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서랍 형태로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냉동고,내장된 카메라로 재료를 인식·조합해서 유통기한과 상태에 맞춰 레시피까지 제공하며,습도와 진동까지 잡은 와인 캐비닛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독립적으로 열리는 프렌치 도어 하단 장착형 냉동고는 서로 다른 온도로 두 개의 칸을 분리한 온도 조절 시스템과,신선도를 완벽히 컨트롤하는 바이오프레시(BioFresh‑Plus) 기술이 돋보인다.
다섯 가지 조도로 조절되는 프리젠테이션 조명과 코르크가 숨 쉴 수 있는 적당한 습도를 조절해주고,진동 없이 와인 보관이 가능한 와인 캐비닛이 내년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949년 한스 리페르(Hans Liebherr)가 설립한 리페르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황폐해진 독일의 재건을 위한 건설 크레인 장비를 개발한다.철제와 철강에서 시작된 이러한 기술력으로,취약한 인프라 때문에 음식 저장이 어렵던 사람들의 식생활을 개선해주기로 마음 먹은 리페르는 냉기가 새지 않는 법을 개발해 유럽에서는 최초로 1954년 첫 냉장 라인을 선보인다.
이후 3대에 걸쳐 항공,운수,가전 부문에서 독일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리페르는 현재 독일 내 프리미엄 냉장·냉동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제품에 들어가는 부품부터 모든 설비 기계까지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리페르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국가에 진출,냉장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다.
“다른 회사들은 200~300번째 제품들을 랜덤으로 체크하는 반면,저희는 100% 모든 제품을 일일이 검수합니다.“(리페르 제품 교육 담당 루벤(Ruben Gutzelnig)) 한쪽에 위치한 제품 검수장에서 모든 제품을 일일이 체크하는데,완제품 하나를 검수하는 데 며칠씩 걸리기도 한다.
‘마이 스타일(My Style)’코너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여자친구의 얼굴이나 강아지,좋아하는 술 등을 냉장고에 프린트한다.
특수 강화 유리로 만들어진 냉장고 선반은 최대 30kg의 무게를 견디도록 만들어졌다.마감의 완성은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6개월간 야외에서 건조한 냉장 냉동고 플라스틱 내장재로 마무리 된다.
한 시골 창고에서 만들어진 소형 타워 크레인에서 시작된 기술의 혁신은 쿨링 솔루션에 혁신을 가져온 하이엔드 냉장고로 거듭났다.
“작은 나사까지 타협하지 않는 품질이 리페르의 경쟁력”
리페르 APAC 사업부문 총책임자 지안 파올로 글뤼클러(Gian Paolo Glueckler)
그가 리페르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부문 총책임자를 맡은 이후 리페르 APAC 지역은 물량을 거의 3배로 늘리며 전례 없는 성장을 기록했다.현재 싱가포르 본사에서 중국,호주를 포함한 APAC 가전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지안 파올로 글뤼클러 총책임자를 밀라노 현지에서 만났다.리페르 APAC 사업부문 총책임자 지안 파올로 글뤼클러(Gian Paolo Glueckler)
천연 화산암을 활용한 리페르의 진공 펄라이트 기술인‘블루록스(BluRoX)’는 기존의 3분의 1로 열 전도율을 줄이는 대신,냉장고 용량은 최대 25% 늘였다.게다가 100% 재사용한다‘바이오프레시(BioFresh)’기술은 생선과 해산물을 얼리지 않으면서 가장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 치즈의 경우 최대 100일,키위는 48일 보관할 수 있다.냉매압축기를 하단에 위치시키는‘블루퍼포먼스(Blu Performance)’절전 기술은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로 높이면서도 소음이 적다.
Q 아시아 시장은 유럽과 확실히 다른데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가.
리페르는 모두의 부엌을 더 엘레강스하게 만든다.각 국가 컨디션에 따라 더 강력한 압축기와 견고한 재료를 쓰며 뜨겁고 습한 나라에선 부식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최고급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다.내년에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출시 예정인 리페르의 와인 캐비닛은 +5°C에서 +20°C까지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두 개의 독립적인 온도 구역을 갖추고 있으며 코르크가 단단히 밀봉되도록 습도도 적절하게 유지해준다.
리페르는 소비자 각자가 기호에 맞춰 냉장,냉동고,합법적 도박 사이트와인 캐비닛을 조합시킬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가미했다.개별 냉장 혹은 냉동고를 추가로 구매해도 편의에 따라 도어의 방향 및 세팅을 바꿀 수 있으며 냉장·냉장고도 세트나 트리오 등으로 확장시키는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마이 스타일’옵션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나 소재를 외부에 가미할 수 있다.대중적인 짧은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일단 리페르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섬세한 취향을 고려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Q 앞으로 한국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한국은 우리의 중점 관리 국가다.리페르는 전 세계적으로 빌트인 냉방,냉동,와인 가전 중 가장 넓고 유연한 제품군을 지니고 있다.최신 기술이 탑재된 와인 냉장고 등 적절한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 인테리어 및 건축 회사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에너지 등급,높은 수입규제 등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펼 것이다.제품은 모두 KC 인증을 모두 받았으며 220/60hz 전압 요구에 맞게 제작됐다.
Q 리페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가장 작은 나사까지도 타협하지 않는 품질’이다.이는 리페르가 1954년부터 펼쳐온 가치다.우린 70여 년 동안,합법적 도박 사이트고품질의 냉장고와 냉동고를 판매해왔고,지금은 매년 200만개 이상의 가전제품을 만들고 있다.수십 년간 빠르게 변화해온 트렌드와 소비자의 행동에도 불구하고,독일의 공학,기술 개선을 굳건히 지키고 식품이 더 오래,신선하게 보관되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가전제품을 만들고 있다.연결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소재,터치감,고급스러움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다‘Classic is Forever’니까.
[취재협조 코스모앤컴퍼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6호(24.07.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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