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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전날 중동선사로부터 LNG운반선 각 4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발주한 선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ADNOC)인 것으로 전해졌다.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억6400만 달러로 4년 전 대비 7800만 달러 상승했다.전날 공시된 LNG운반선 8척 계약 금액이 총 2조8762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을 함께 만들던 1도크를 지난해 말부터 LNG운반선 전용 도크로 사용하고 있다.한화오션의 1도크는 4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단일 도크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22척을 건조할 계획이고 오는 2025년 24척을 건조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최대 건조 기록(19척)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에만 16척 수주로 수년 치 슬롯이 다 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운반선 19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도 LNG 선박을 건조하는 3도크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발주량에 맞춰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중인데,카일 워커-피터스ADNOC 물량으로 2028년 8월 인도 일정까지 잡혀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모잠비크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하며 LNG운반선 발주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카일 워커-피터스카타르 프로젝트 물량 등으로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1~2차 카타르 프로젝트 발주량만 27척에 이른다.여기에 더해 3차 프로젝트 발주도 기대된다.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카일 워커-피터스친환경 요구에 맞춰 LNG 수요가 늘면서 선박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LNG운반선은 현재 호황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현재 4년 뒤 인도 물량까지 계약하고 있기 때문에,카일 워커-피터스선주가 일정에 맞춰 발주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조선사에게는 유리한 국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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