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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시장 회복으로 맞벌이 가구와 1인 취업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가구주가 59세 이하인 경우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18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1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6만8000가구 증가했다.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전년보다 2.1%포인트(p) 상승했다.코로나19(COVID-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용 시장 상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구주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을 살펴보면 △15~29세 52.6% △30~39세 58.9% △40~49세 57.9% △50~59세 58% △60세 이상 32.5%를 기록했다.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 가구라는 의미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32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12만9000가구 증가했다.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56.8%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년보다 비중이 3.5%p 상승했다.
특히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과반을 돌파했다.지난해 기준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51.5%로 2022년(47.6%)보다 3.9%p 상승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467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12만가구 증가했다.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다.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성별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남자(70.6%)가 여자(55.9%) 보다 높게 나타났다.연령별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30~39세(87.4%) △40~49세(82.7%) 등 순으로 높았다.